일본드라마 # 불륜과 로맨스 사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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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국의 방송채널은 일본드라마를 가져가서 리메이크하는것에 흥미를 가지게 된것같습니다. JTBC가 주로 일본드라마를 리메이크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번에는 채널A에서 밤낮 3시 애인을 리메이크한답니다. 한국의 정서와는 조금 상반된 부분이 있어 조금 반발을 살 수도 있기 때문에 어떻게 각색할지도 알고 싶은 부분입니다. 회전목마의 평일 밤 3시 연인의 일본드라마는 나쁘게 평가하는 입장에서는 불륜을 너무 미화했다는 말이 가장 많았습니다. 불륜과 로맨스의 사이는 드라마에서도 현실에서도 가장 미묘한 부분이 아닐까 싶어요. 현실에서 법으로도 더 이상 잡을 수 없는 게 불륜으로 사람의 마음이 됐어요. 그래도 불륜은 미화돼서는 안 되는 나쁜 일입니다. 한국 드라마에서도 불륜을 가장한 로맨스가 아니냐는 논란을 일으켰던 드라마도 있었지만, 그런 얘기 흐름의 경우 본부의 인격을 악인화하고 불륜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방향으로 표현해 왔습니다. 나는 솔직히 드라마가 드라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불륜에 대해 어떻게 포장할지 신경 안쓰는 타입이야. 그렇게 진지하게 보진 않아요. 그냥 일종의 한 장르라고 해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정당성을 부여하려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드라마를 보고 불쾌해하는 사람도 있다는 걸 아니까 더 그래요. 그래서 메리씨의 평일 밤 3시 애인의 일본드라마 주인공들은 결코 좋은 결말을 기다리지 않습니다. 평범한 가정의 주부 사와(サ)와 고등학교 교사 기타노(北野)가 불륜을 하게 되는 이야기에 무게중심이 맞춰져 있고 설명에 따르면 낮에 다른 남자와 사랑에 빠지는 불륜 소재로 주부들의 욕망과 외로움에 대한 문제를 다룬 일본드라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본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영화로도 만들어졌습니다. 사와역에 우에토 아야가 열연을 했는데 한국 드라마 리메이크 버전에서는 박하성이 캐스팅됐다고 들었어요. 박하성과 불륜을 저지르는 교사 역에는 이상엽이 캐스팅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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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엽 엔터테이너는 아무래도 런닝맨 이미지 때문인지 먼저 웃음을 사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저 말고도 꽤 있어 보였어요. 일단 열어봐야 속내를 알겠지만 의외로 일본 드라마 캐스팅과 딱 맞는 건 예지원 조동혁 캐스팅이에요. 기존 일본 드라마 연기자와 분위기가 비슷해서 괴리감이 별로 없어요. 예고편만으로는 도저히 알 수가 없어요. 왜 부끄러워지는가? 허커슨 엔터테이너와 이상엽 엔터테이너가 이 역을 어떻게 소화할지 무척 궁금해요. 이번 7월 5일부터 방영예정입니다. 그러고보니 7월의 한국 드라마는 리메이크 풍작입니다. 지정 생존자도 7월에 시작하지만 리메이크 드라마가 넘쳐납니다. 리메이크 승자는 과연 누가 될까. 어떤 채널이 웃을까? 한국드라마를 보기전에 꼭 일본드라마 버전을 시청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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